2016. 9. 30.

호가든 로제 Hoegaarden Rosee


날씨가 선선하고 좋을 땐 길맥을 해줘야 한다. 공공장소에서 과도한 음주는 안 되지만 적당히 한 잔 마시면 기분이 참 좋다. 이날은 신림역 근처 식품편집샵 자도랭킹샵에서 맥주를 사서 도림천 벤치에서 짠- 했다. 센스있게 매장에서 병뚜껑도 따주었다.

호가든로제 250ml로 미니 사이즈. 오가든과는 다르게 벨기에에서 제조된 수입 맥주다. 자도랭킹샵에서 3,500원에 구매했던 것 같고 아마 마트에서는 더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듯하다.

호가든 로제의 메인이 되는 맛은 라즈베리. 알콜 도수도 3%로 낮은 편이고 달달하니 여자들이 좋아할 것 같은 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주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과일 소주나 탄산주처럼 마냥 달달하기만 하지는 않았다. 단맛 뒤에 마무리로 맥주 풍미가 남아있었다. 꽤 괜찮은 느낌. 몇 번 정도 더 사 마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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