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 15.

홍대 | 박용석스시 3호점



24시간 초밥집으로 유명한 박용석스시. 후기들을 찾아보니 모든 지점이 24시간 운영하는 건 아닌 듯. (홍대 주변으로 매장이 5개 정도 있다.) 원래는 이 날 주변에 다른 식당을 가려고 했었는데 웨이팅이 너무나 길어서ㅠ ㅠ 근처에 있는 박용석스시 3호점에 다녀오게 됐다. 여기는 한 10분정도 기다렸음.

1만원으로 초밥+우동+튀김이 나오는 저렴한 런치세트가 있는데 이건 평일에만 주문 가능하고, 나는 15,000원에 초밥 12pcs가 나오는 박용석 스시를 주문했다.



새우튀김과 고구마튀김.
튀김 맛있는 편이었다.



우동은 별로였음.



그리고 메인인 초밥! 광어, 연어, 계란말이, 참치, 새우, 소고기 초밥이 나온다. 초밥의 회가 엄청 두껍고 크게 나와서 초밥 하나를 입에 다 넣으면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다. 연어초밥은 부드러우니까 괜찮았는데 광어초밥은 특유의 탱탱한 식감 때문에 먹기가 좀 곤란했다. 회가 두껍고 커서 너무 꼬득꼬득한 식감이었고 씹다보면 간장이 부족해져서 싱거워진다. 좀 숙성된 회를 쓰거나 조금만 더 얇았으면 괜찮을 것 같은데... 먹고 엄청나게 배부르긴 했다. 대부분의 손님이 두 세개 정도 남기는 것 같았다. (보통 광어와 새우를 남겼음)

내가 미식가는 아니라 나쁘지는 않았는데 또 방문할 지는 모르겠다. 우선 자리가 너무 좁고 불편했다. 손님이 별로 없는 시간대 방문하면 괜찮을 것 같은데 다찌에 많은 사람들이 다닥다닥 붙어 앉으니까 정신이 없었다. 그리고 위생적으로도 조금 불만. 테이블에 종이를 깔아놓긴 하지만 행주로 한번 닦아주면 좋겠는데 그냥 휴지로 흘려놓은 음식찌꺼기만 치우는게 조금 걸렸다. 24시간 운영하는 지점은 밤늦게도 초밥을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는 것 같지만 난 이용할 일이 없을 듯 하니 재방문은 아무래도 안할 듯.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