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니니와 청포도주스로 유명한 카페 마마스. 웨이팅이 긴 것으로도 유명하다. 파니니 하나가 만원이 넘지 않는 저렴한 가격대 때문인지 인기가 많다. 맛있긴한데 나는 기다리는거 안 좋아해서 잘 안 가게 된다. 아마 세 번째 방문인 듯? 이 날은 친구가 브런치 먹고 싶다고해서 광화문점으로 다녀왔다. 다행히 웨이팅이 길지 않았다.
이 날은 자몽주스, 허니까망베르치즈 파니니, 리코타치즈 샐러드를 주문했다. 자몽주스는 신선한 맛! 여기는 생과일주스가 괜찮다. 파니니는 까망베르치즈가 들어가 있고 꿀과 아몬드가 뿌려져 나와서 고소하고 달달한데 먹다보면 좀 느끼하다. 파니니는 토마토 소스나 바질페스토 들어간 게 맛있는 것 같다. 그리고 마마스에 가면 꼭 시키게 되는 리코타 치즈 샐러드. 쌉쌀한 풀떼기들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건강한 느낌이 든다. 자취해서 채소 잘 안챙겨 먹게 되는데 모처럼 건강식으로 먹는 듯한 뿌듯함! 리코타 치즈도 유청을 쫙 뺐는지 크림치즈 같은 질감이다. 마마스에서 직접 굽는 쫄깃한 빵에 발라 먹으면 정말 맛있다.
아직 마마스에서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감자스프를 시킬까 하다 샐러드를 시켰는데 역시 다음 번에도 둘 중에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샐러드를 선택할 것 같다. 세 명이서 가면 파니니 하나, 샐러드 하나, 스프 하나로 딱 좋을텐데... 세 명이서 가게 될 날이 있을지 모르겠다. 이 날도 두 가지 메뉴만 시켰는데도 배불러서 남겼다. 밖에서 사먹으면 비빔밥도 만원정도 하는데 적당한 가격에 맛도 양도 괜찮아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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