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PB상품으로 만들어진 스누피 우유. 이게 요즘 SNS에서 핫하던데 그 이유는 바로 카페인! 커피우유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보통의 커피는 물론 레드불 같은 에너지 음료보다도 더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500ml 커피우유에 카페인이 237mg. 보통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아메리카노가 보통 100~150mg, 그리고 명성에 걸맞지 않게도 레드불에는 고작 62.5mg 들어있는 것에 비하면 정말 고카페인이다. 그래서 요즘 에너지 음료 대신 스누피 커피우유를 복용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고함량 카페인 효과는 너무 뛰어나서 후유증도 있다는 것 같다.
그래서!!! 나도 그 고함량 카페인의 효과를 누려보고 싶어서 근처 GS25를 갔는데 초코우유, 딸기우유 다 있는데 커피우유만 싹 빠져있어...ㅜ ㅜ 세군데나 찾아봤는데 결국 건진 건 250ml 우유뿐! 그래도 250ml니까 카페인이 120mg 정도는 들어있겠지 했는데 구입하고 확인해보니 250ml에는 카페인이 64mg....... 왜지!! 왜지!!!?? 했는데 500ml 짜리 스누피 우유는 <더 진한 커피,초코,딸기우유>고 250ml 짜리 스누피 우유는 <신선한 커피,초코,딸기우유> 라서 그런듯. 그러니까 "500ml가 없으니까 250ml 두 개 마시면 똑같겠지^^*" 하고 사마시면 효과를 보지 못함. 참고로 딸기우유랑 커피우유도 용량에 따라 성분이 다른 것 같다. 500ml 더 진한 초코우유에는 코코아파우더가 2% 들어있는데 250ml 신선한 초코유유에는 조제코코아분말이 8.5% 들어있다고 나온다. 딸기우유도 250ml는 딸기과즙이 2.6%인데 500ml에는 딸기과즙 4%가 들어있다. 한마디로 <신선한 우유>와 <더 진한 우유>는 겉모습은 용량 차이만 날 것 같지만 성분도 다르고 맛도 다르다는 것!
으흐하하..... 나는 낚인 것이다! 내가 원한건 더 진한 우유였는데! 이걸 모르고 신선한 우유를 사오다니! 에잇!! 애니웨이. 신선한 우유의 맛은 그닥이었다. 커피우유는 보통 커피우유보다 커피맛이 약하고 그냥 달달한 우유맛이었다. 끝에 남는 약간의 커피향을 제외하면 눈감고 먹으면 커피우유인지 모를 것 같기도 하다. 딸기우유는 일반 딸기우유보다 새콤한 맛이 더 나는 것 같은데 어쨋든 얘도 전체적으로 달달한 맛이 강하고 뒤에만 딸기향이 좀 난다. 초코우유도 역시 별로.... 이 신선한 우유 시리즈가 전체적으로 우유에 물을 탄 뒤 설탕을 탄 것 같은 밍밍한 맛이 특징인 것 같다. 2+1로 샀는데도 불구하고 돈이 아까워..... GS25에 더 진한 우유가 없고 신선한 우유만 남아있다면 다른 우유를 사드시길.
참고로 스누피 우유 남양에서 제조해서 꺼리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은데 매일유업에서 만든 제품도 있는듯. 내가 구입한건 확인해보니 제조사가 매일유업이어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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