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4. 30.

대학동 | 내오빠 (오뎅빠가 없어서 내가 차린 오뎅빠)


가격대
오뎅 1,000원 ~ 2,000원
안주 5,900원~



집 근처에 내오빠라는 이자카야가 생겼길래 불금에 늦게까지 야근하느라 고생한 남친과 술 한잔 하러 가보았다. 매장 한가운데 ㄷ자 형태로 bar 자리가 있고 한쪽에는 테이블 좌석이 모여 있었다. bar 자리에는 오뎅을 끓이는 조리도구가 붙어 있어서 자유롭게 꺼내 먹으면 된다. 내가 갔을 때는 오뎅을 먹을 거냐고 물어본 후 우리 자리 앞에 있는 탕에 어묵을 넣어주셨다. 치즈 오뎅이 특히 맛있었다. 강추강추! 다른 안주로는 삼겹숙주볶음을 시켰다. 가쓰오부시가 많이 올라가 있어 좋았다. 양은 성인 남자의 손바닥, 아니 발바닥 정도?? 1인 안주로 적합한 양이다. 가격이 저렴했으니까 나름 합리적인 듯. 분위기도 괜찮았고 기분 좋게 마셨다. 본격적으로 술을 마시러 가기보다는 2, 3차로 간단하게 마무리할 때, 또는 혼술하러 가기 좋은 곳이다.

(근데 가게 이름이 오뎅빠인데 오뎅 메뉴가 조금 부실한 것 같은 느낌...ㅠㅠ 곤약꼬치나 무, 유부주머니도 있으면 좋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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