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시간
10:30 ~ 23:00 (연중무휴)
가격대
6,500원~
용산가족공원 소풍 후 저녁을 먹고 산책을 하다 우연히 발견한 동빙고. 팥빙수 맛집 중 하나로 유명한 곳이다. 원래는 번호표 받아 줄 서 먹는다는데 여름도 지나고 쌀쌀해져서 그런가 손님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도 먹는 중에 동네 사람들로 보이는 단골손님들이 포장해 가기도 했다.
팥빙수 하나의 가격은 6,500원. 양은 1인용인 듯. 설빙 빙수보다 약간 작아 보였다. 남친과 나는 배불렀기 때문에 하나로 딱 입가심하기 좋았다.
아주 곱게 간 얼음에 연유를 뿌리고 팥과 떡이 올라간 아주 기본 팥빙수였다. 요즘 별의별 빙수가 참 많지만 난 팥이 올라간 기본 팥빙수가 제일 좋다. 팥빙수계 본좌인 밀탑을 아직 한 번도 먹어보지 못했지만 내가 먹어본 빙수 중 최고. (그동안은 옥루몽이 가장 괜찮았음) 얼음도 거친 부분 전혀 없이 곱게 갈렸고 연유범벅 하지 않고 적당했다. 팥은 단맛이 거의 없고 고소한 맛. 그리고 빙수떡이 참 좋았던 게 보통 냉동된 떡을 그대로 사용해서 딱딱한 편인데 여기는 전혀 딱딱하지 않고 아주 쫄깃했다.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는 빙수의 스탠다드. 너무 달달한 빙수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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