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9. 27.

신림 | 우탁규동 GYUDON



가격대
부타동 5,500원
규동 5,500원
파규동 6,000원
계란 추가 500원





신림 순대촌 근처 골목에 위치한 우탁규동. 신림에서 고기주는 냉면집으로 유명했던 육쌈냉면에서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있다. (육쌈냉면 본점이다. 한 10년 전에는 줄이 정말 길었는데..)

주문은 자판기로.  모든 좌석은 Bar 형태이다. 일본식 덮밥 전문이고 메뉴는 몇 가지 없다. 가격은 6천 원 안팎으로 저렴. 주문 후에 조리를 시작하기 때문에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리지만 갓 만든 따끈따끈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김치랑 단무지 물은 셀프. 오픈한 지 얼마 안 됐는지 전체적으로 밝고 깨끗한 느낌.

원래는 규동을 먹고 싶어 갔는데 부타동이 있길래 부타동을 주문했다. 부타동은 파는 데가 잘 없어서... (참고로 규동은 소고기 덮밥, 부타동은 돼지고기 덮밥)

소스는 달달한 편. 위에 마요네즈도 뿌려져 있어서 먹다 보면 조금 느끼할 수 있다. 남친이 시킨 것과 비교했을 때 유독 내 그릇에 소스가 많이 들어가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조금 짠 느낌이 있었다. 소스 적당히 조절해주시길. 밥은 양이 많은 편으로 여자분들은 한 그릇을 다 먹기 힘들 수 있다. 나는 맛있어서 다 먹었지만..^^ 함께 나오는 된장국도 달고 구수했다. 푸근한 가정식 느낌의 밥이라 좋았다.

술집이 많은 신림역 주변에 몇 안 되는 혼밥하기 좋은 곳. 퇴근 후 저녁 차려 먹기 귀찮을 때 들르기 좋은 곳 같다. 비슷한 가게로 서울대입구역 근처 지구당이 유명한데 셋 이상 불가, 시끄럽게 떠들면 안 되는 등의 정책이 있어 나한테는 조금 까다롭게 느껴지고 굳이 규동을 줄서서 먹고 싶지 않기 때문에 규동이 먹고 싶을 때 종종 이곳을 이용할 것 같다. (다만 맥주가 아사히밖에 없는 것이 좀 아쉬운 점. 아사히 입에 안 맞는데...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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