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이태원로에 위치한 오레노. 일본에서 인기있는 레스토랑인데 이번에 한화에서 들여왔다고 한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퀄리티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컨셉인데, 대신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서 서서 먹는 시스템이다.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는데 미리 예약을 해야하고 1인당 3천원 테이블차지가 붙는다. 그리고 1인당 음료 1잔씩 꼭 시켜야 한다. (음료 가격은 7,000~14,000원 정도, 와인보틀제외)
나는 서서 먹는 건 힘들 것 같아 1-2주 전에 테이블을 예약했다. 6시쯤 도착했는데 줄이 길었다. 나는 미리 예약한 덕분에 웨이팅없이 착- 자리에 앉았다.
음료는 스파클링 와인 두 종류를 주문했다.
찰랑찰랑하게 가득 따라준다. 마실 때 흘릴까봐 불안했다.
비스마르크 피자. 3대 진미 중 하나인 송로버섯(트러플) 소스로 만든 화덕피자다. 계란반숙이 올라가는데 서빙하시는 분이 톡 터트려 테이블 위에서 직접 피자를 커팅해준다.
이 피자... 정말 맛있었다! 트러플은 특유의 향 때문에 취향을 탄다고 들었는데 나한테는 완전 好好好好好好好好好好!! 다음에 방문하게 되도 이 메뉴는 꼭 시킬 것 같다. 아니, 나는 이 것 때문에 또 가고싶을 정도다.
로브스터 로스터. 루꼴라랑 올리브유가 뿌려져 나온다. 루꼴라 좋음~ 참고로 이 메뉴는 한정 수량이라서 꼭 먹고싶다면 일찍 방문하는게 좋을 것 같다.
반으로 잘려진 랍스터를 앞접시에 하나씩 놓고 살을 발라 먹었다. 살이 정말 통통하게 꽉차있다. 메뉴 두 개 시켰는데 엄청 배불렀다. 그치만 내가 해산물 특유의 짭쪼롬한 맛과 바다향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비스마르크 피자가 훨씬 맛있었다. 그래도 예전에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웃백에서 먹은 랍스터를 생각하면...-_- 가격도 맛도 비교불가!
생맥주도 한 잔 추가주문 했다. 생맥주는 마이셀 바이스 딱 한 종류만 있었는데 내 입맛에 맞았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밀맥주라고. 보통 내 입맛에 맞아서 찾아보면 밀맥주더라.ㅎㅎ 밀맥주가 취향인가 봄. 아무튼 다음번에 방문하면 생맥주랑 비스마르크 피자랑 스테이크류를 먹어보고 싶다. 참고로 이렇게 먹고 테이블차지까지 합쳐서 6만원도 안나왔다.
예약: 02-794-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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