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컨 잼이 들어간 버거로 유명한 알렉스 플레이스. 어느 일요일날 하루종일 뒹굴거리다가 저녁 차려먹기 귀찮아 꽤 늦은 시간에 방문했다. (운영시간: 평일 15시~01시, 주말 13시~01시) 참고로 알렉스 플레이스 고시촌점은 매장이 매우 작다. 테이블이 세 개 정도? 식사시간 때 방문하면 웨이팅이 제법 있을 듯 하다. 버거 가격은 5천원~1만원 정도. 수제버거치고 저렴한 편.
나는 알렉스 플레이스의 시그니처인 베이컨잼 버거, 친구는 베이컨 치즈버거를 주문했다. 베이컨잼의 맛은 강하게 느껴지지 않았지만 일반 버거에 약간 짭짤한 맛을 더해주는 것 같다. 베이컨 치즈버거도 한 입 먹어봤는데 베이컨을 정말 맛있게 구워주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베이컨을 바싹하게 구운 것보다 말랑하고 촉촉하게 구운 것을 선호하는데 딱 내가 좋아하는 식으로 구워져 나왔다.
인상 깊었던 건 빵이었는데 빵 가장자리가 과자처럼 바삭했다. 보통 햄버거빵이 토스트했다고 해도 폭신한 느낌이 드는데 여기는 가볍고 바삭한 느낌. 다만 버거 크기가 작은 편이라서 다른 수제버거를 먹었을 때만큼 배부르진 않았다. 양이 많은 사람이라면 감자튀김을 더 시켜서 먹는게 좋을 듯.
굳이 멀리서 찾아갈 곳은 아니고 집 근처에 있다면 가볍게 밤에 버맥하기 좋은 곳이다. 고시촌점 말고도 보라매점과 반포점도 있으니 주위에 있다면 방문해보시길.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