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 30.

시청 | 만족오향족발 시청본점 MAN JOK OH HYANG JOKBAL


이용 시간
평일 11:30 ~
주말·공휴일 12:00 ~

※ 지점마다 운영 시간이 다르니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볼 것




서울 3대 족발 중 하나인 오향족발을 드디어 먹어보았다. 지점이 여러 군데 있지만 아무래도 본점이 제일 맛있지 않을까 해서 시청점으로 갔다. 시청점은 본관, 별관 건물 두 개로 규모가 꽤 있고, 내부도 깔끔했다. 평소 생각하던 시장통 같은 족발집 분위기가 아니라 좋았다. 웨이팅도 길 줄 알았는데 오피스가 주말 점심이라 그랬는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착석할 수 있었다.

직원들은 친절하고 매뉴얼대로 딱딱 주문받고 서빙 받는다. 자리에 앉으면 재빠르게 물티슈, 물, 반찬을 가져다주신다. 음식도 주문하고 3분 만에 나온 것 같다.




족발은 따뜻하고 달달해 입에 쫙쫙 달라붙는 느낌으로 아주 맛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족발이었다. 조금 느끼할 수도 있는데 양배추 샐러드와 같이 먹으면 새콤한 맛 덕에 계속 먹을 수 있다. 무김치, 고추, 마늘, 파, 쌈장도 있으니까 함께 먹으면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참고로 쌈 채소는 나오지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양배추 샐러드랑 먹는 것보다 그냥 먹는 게 족발맛을 더 느낄 수 있어 더 맛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족발은 앞다릿살이 야들야들하고 진리인데, 중자는 뒷다릿살이 나오고 대자를 먹어야 앞다릿살로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보통 둘이서 먹기에는 중자가 알맞다. 기본으로 떡만둣국이 나오기도 하지만 족발만으로도 양이 충분했다. 그래도 앞다릿살 족발을 먹기 위해 다음에는 대를 주문해서 먹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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