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 31.

서울대입구 | 더멜팅팟 두번째 방문 The Melting Pot



이용 시간
11:30~23:00 (월요일 휴무)



어느 날 친구와 샤로수길에서 급만남. '저녁 사줄게 나와라!' 해서 샤로수길 맛집을 폭풍 검색해 봐둔 맛집 오픈 시간에 딱 맞춰 갔다. 그런데 실제 오픈 시간은 그보다 한 시간 뒤! 네이버 정보를 아직 수정 못 하셨다고.....ㅜ ㅜ (지금은 수정됨) 방콕야시장이나 키요이 등 샤로수길에서 핫한 맛집들은 이미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웨이팅 없는 곳을 찾다 아직 자리가 남아있는 더멜팅팟에 가게 되었다.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었다. 그러고 보니 전에 더멜팅팟 갔을 때도 원래 가고 싶었던 곳이 주문 마감해서 가게 된 것이었다.

밀맥을 좋아하는 나는 밀러 생맥주를, 친구는 페일에일을 주문했다. 그리고 맥주랑 먹기 좋은 칠리치즈 프라이 하나, 버거 하나를 시켰다. 칠리치즈 프라이의 감자가 잘 튀겨져서 오랫동안 식지 않고 바삭했다. 칠리치즈 소스도 부족하지 않고 듬뿍 얹어져 나왔다. 그리고 140g 패티가 두 장 들어간 디트로이트 버거! 이게 정말 맛있었다! 채소라고는 양파만 조금 들어가 있고 치즈도 패티 위에 딱 좋게 녹아있다. 너무나 훌륭한 버거다. -_-b 이날 탄수화물+고기고기+알콜 이라는 무적의 조합으로 먹었기 때문에 더 맛있게 먹은 것 같다.

근처 다른 수제버거집 9ounce와 비교하면 더멜팅팟이 좀 더 미쿡스러운 느낌이다. 패티맛도 더 좋고. 두께는 메뉴마다 달라서 비교하기 그렇지만 9ounce는 나인온스버거를 제외하면 패티가 140g이고 더멜팅팟은 140g~200g이라 더 만족스러운 느낌이다. 대신 가격이 약 2천 원 이상 더 비싸다.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샤로수길에서 수제버거를 먹는다면 더멜팅팟에 방문할 것 같다. 똑같이 매장이 작아도 웨이팅이 덜해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다. 테이블 배치도 일직선으로 되어있어 정신 사납지 않고 정돈된 느낌이다. 버거 외 메뉴, 맥주, 음료 종류가 다양한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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