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 24.

명동 | 싱가포르 치킨 라이스 명가 위남키 Wee Nam Kee



위치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싱가포르의 유명한 음식점이라는 위남키가 명동 롯데백화점 푸드코트에 들어왔다고 한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음식 사진을 보니 내가 좋아하는 닭백숙에 양념장 찍어 먹는 느낌? 그래서 명동 안 간지 정말 오래됐는데 이거 먹으려고 갔다 왔다.




스팀드 치킨 라이스 세트. 데친 채소와 파, 고수가 올라간 스팀드 치킨과, 치킨 수프, 밥, 칠리소스의 구성이다. 먹는 방법은 칠리소스와 생강을 섞어 채썬파와 치킨을 찍어 먹어 먹으면 된다. 밥도 소스와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저 소스를 찍어 먹는 것보다는 기본으로 뿌려져 있는 간장소스 그대로 먹는 게 더 맛있었다. 남자친구도 소스가 다대기 느낌이 나서 별로였다고 한다. 나랑 남자친구는 국밥을 먹을 때도 다대기 넣는 걸 별로 안 좋아하고 깔끔하게 먹는 걸 선호해서 그런 것 같다. 차갑게 식혀 먹는 요리라 약간 냉채 느낌도 났다.




로스트 치킨 누들 세트. 로스트 치킨과 데친 채소, 고수가 올라간 비빔면이다. 로스트 치킨이었지만 닭 껍질이 이미 축축해서 스팀드 치킨과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 것은 아쉬웠다. 그래도 내가 국물 있는 면보다 이런 비빔면이나 볶음면을 더 좋아하는 편이라 맛있게 먹었다. 소스가 특색있었다.

나는 치킨은 로스트보다는 스팀드 치킨이 촉촉하고 맛있었고 밥보다는 면이 맛있었다. 남자친구는 라이스 세트의 치킨에 뿌려진 기본 간장소스의 맛이 익숙해서 더 좋았다고 한다. 결론은 둘 다 너무너무 맛있었다는 것! 이거 먹으러 명동 갈만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푸드 코트라 자리 잡는 게 어려웠고 빠르게 제공될 수 있는 음식인 것 같았는데 의외로 음식 나오는 데 오래 걸렸다는 것은 단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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