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방송 실험에서 나트륨 함량이 가장 적어 착한 치킨집에 선정되었다는 노랑통닭. 보통 치킨집에서는 염지닭을 사용해 나트륨 함량이 높고 간혹 정체불명의 염지제를 사용하는 곳도 있어 문제가 될 수 있다는데, 노랑통닭은 염지제를 사용하지 않고 우유와 소금으로 숙성한 저염치킨을 사용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또 무쇠 가마솥에 튀긴다는 것도 이곳에서 내세우는 맛의 포인트인 듯. (하지만 염지 자체가 나쁜 건 아님. 염지를 해야 닭의 잡내도 잡아주고 간이 되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닭을 사다 집에서 직접 튀겨 먹었을 때 사 먹는 치킨 맛이 나지 않는 이유도 염지를 하지 않았기 때문.)
어쨌든 저염닭을 사용하든 결국 중요한 것은 바로 맛 아니겠음? 노랑통닭에서 많이 시킨다는 순살3종 세트를 먹어보았는데...ㅎㅎ 닭을 튀겼는데 맛이 없을 리가 없지!! 겉은 바삭하고 속살은 부드러운 맛있는 치킨이었다. 깐풍치킨은 적당히 매콤하고 짭짜름하고 후라이드는 굉장히 담백한 맛. 저염닭이라 그런지 확실히 다른 곳보다 후라이드가 담백하고 고소하고 맛있었다. 양념치킨은 맛있긴 한데 다른 것보다는 좀 못했다. 내 기준으로 후라이드>깐풍>>>>>>양념인 듯. 양도 많아서 웬만하면 두 명이 다 못 먹을 듯 하다. 다만 매장 차이가 좀 있겠지만, 튀김옷이 좀 두껍고 닭이 너무 조각조각 자잘한 느낌이었다. 살코기를 한입 크게 베어 물고 싶다면 순살이 아닌 뼈 있는 닭으로 먹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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