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14.

건대 | 더 부스 The Booth Brewing


한국 맥주는 맛없다는 칼럼을 쓴 기자가 몇몇 사람들과 함께 오픈한 맥주전문점 더 부스. 간단하게 피맥을 먹어 보았다. 직접 가서 주문하고 진동벨이 울리면 받아오는 캐주얼한 시스템. 메뉴판에 맥주 종류가 많아서 좀 혼란스러웠는데 맥주별로 바디감과 쌉쌀한 맛 정도가 표시되어 있어서 참고해 주문했다.

맥주는 마이필스와 IPA 맥주를, 피자는 페퍼로니와 치즈피자를 주문했다. (한 조각에 4,500원!!!) IPA 맥주는 엄청 쌉싸름해서 나는 마시기 힘들어서 남자친구가 마셨다. 마이필스가 내 취향에 더 맞는 듯 했다. 피자는 홍대의 몬스터피자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크기가 엄청 커서 1/2 조각만 먹어도 맥주와 먹기에는 딱 좋을 듯 했다. 짭쪼롬한 미국식 피자였다. 평범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맛있었다. 토마토소스와 치즈가 듬뿍 들어간 기본에 충실한 피자였다. 

야외테이블도 있었는데 이 날은 창가 자리에 앉아 밖을 보며 마셨다. 커먼그라운드 1층에서 하는 행사를 구경하며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흥이 절로 났다. 맥주와, 피자, 분위기가 다 잘 어울렸다. 컨셉이 확실한 곳. 주제가 명확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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