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있는 이름의 수제맥주집 개돼지펍. 위치는 신도림역과 구로역 중간. 철판소세지(1.5), 오리엔탈 치킨 샐러드(1.2), 스테이크 피자(1.8), 쉬림프 어벤져스(1.6)를 주문했다. (마르게리따를 먹고 싶었는데 이날 안된다고...ㅜ ㅜ) 안주는 절대 가격 대비 맛있다고 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스테이크 피자에 스테이크는 손톱만큼 올라가 있고 소세지도 저게 만오천원이라니..... 허허허..... 맛없는 건 아니었지만 하나같이 기대 이하였다. 피자가 커서 배부르긴 했다. 맥주 전문점이니까 요리 수준을 기대한 건 아니지만 메뉴를 좀 줄이고 전문성을 높이면 좋을 것 같다. 유일하게 만족스러웠던 건 치킨 샐러드. 드레싱빨로 맛있게 먹었다.
수제맥주는 2잔씩 마셨는데 나는 레드에일과 이순신 페일에일을 마셨던 것으로 기억. 친구들이 시킨 것도 조금씩 맛봤는데 우리들의 결론은 가장 저렴했던 레드에일이 무난하게 맛있다는 것. 수제맥주 가격은 대부분 4천원대로 저렴한 편이었다.
결론적으로 안주와 맥주 둘 다 애매한 느낌이다. 안주는 가격 대비 수준 이하, 맥주는 저렴한 편인데 평범. 어느 하나 크게 만족스러운 것이 없다. 위치도 역에서 좀 걸어야 해서 이 동네 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찾아갈 만한 곳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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