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지나가면서 분위기 좋아 보인다고 생각하기를 일 년, 맥주가 땡기는 새벽 두 시 어느 날 방문해 보았다. 맥주 먹을 데도 많고 겉보기에는 좋아 보여도 막상 아닐지도 모른다는 망설임이 있었던 듯하다.
오리지널 청포도 맥주, 꿀맥주 그리고 간단한 안주로 치즈또르띠 4PCS를 주문했다. 청포도 맥주는 남자친구가 마셨는데 완전 달달~해서 내 맛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꿀맥주는 완전 내 맛!! 은은한 꿀맛과 시나몬 향이 맥주랑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이야! 진짜 너무너무 맛있어서 한 모금, 한 모금 감탄하면서 마셨다. 치즈또르띠는 치즈가 들어 있는 또띠아에 꿀을 찍어 먹는 심플한 메뉴인데 바삭+짭짤+달달한 맛이 환상의 콜라보!! 완전 기대 이상이었다. 도대체 왜 그동안 망설이기만 하고 가지 않았는지! 나는 바보야!!!ㅜㅜㅜㅜㅜ 네 테이블 정도 있는 아늑한 분위기에, 맛있는 맥주와 안주에 완전 취향 저격당한 곳이다.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니 새벽에 믈랑믈랑한 기분이 들 때 들러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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