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 25.

대학동 | 옐로 뽀요 YELLOW POLLO


이용 시간
18:00 ~ 01:00 (익일)
일요일 휴무

가격대
1인 약 1만원


대학동에 숨어있는 맛집 옐로뽀요. 롯데리아 위로 올라가 리치돈까스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노란 벽화가 보이는데, 그 건물 지하에 있다. 이런 곳에 식당이 있다는 걸 알지 못하면 우연히 방문하기는 힘들 것 같은 곳이다. 아는 사람만 가는 숨은 맛집인 듯. 위치가 구석진 곳이라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비싸지 않은지 음식 가격은 저렴한 편.

주문, 요리, 서빙, 계산을 모두 한 분이 하는 1인 운영 레스토랑이다. 그래도 어느 것 하나 부족함 없이 익숙해 보이셨다. 과하지 않는 부드러운 친절함도 좋았다. 다만 손님이 많으면 음식 나오는 데 시간이 걸릴 듯. 내가 방문했을 때는 토요일 늦은 저녁이었는데 손님이 별로 없어서 금방 음식이 나왔다. 음악이 좋았고 어둑어둑한 분위기. 한 끼 때울 곳은 많지만 데이트할만한 식당이 별로 없는 대학동에 얼마 없는 분위기 좋은 곳이다.

풍기 올리오, 라자냐, 샹그리아를 주문했는데, 트뤼프 오일로 만든 풍기 파스타가 트뤼플 풍미가 좋고 정말 맛있었다. 면 익힘 정도도 딱 만족! 라자냐도 맛있었고 예상 외로 피클도 괜찮았다. 샹그리아도 음식과 잘 어울렸고. 양은 첨에 좀 적은가 했는데 다 먹고 보니 배불렀다. 맛, 가격, 분위기 다 너무 좋고 기분 좋은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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