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2. 7.

신림 | 투썸플레이스 브런치 - 바게트 샌드위치


런치세트 적용
11:30 ~ 14:00

가격대
샌드위치와 함께 아메리카노 주문 시 1,000원 추가
1,500원 추가시 라떼 제공


오랜만에 투썸플레이스에서 브런치를 먹었다. 샌드위치가 맛있는 데다 점심시간에 가면 할인도 적용돼 합리적인 투썸 런치. B.E.L.T 샌드위치를 가장 좋아하지만 남아 있는 게 두 종류 뿐이었어서 먹어보지 않은 <할라피뇨 스테이크 바게트 샌드위치>를 주문해보았다. 필리치즈 스테이크 샌드위치를 흉내 낸 듯. 불고기에 치즈와 할라피뇨가 올라간 예상 가능한 맛의 샌드위치다. 마요네즈 맛이 진해서 보통 사람들은 느끼할 수도 있겠다. 나는 마요네즈도 좋아하고 느끼한 것도 잘 먹어서 괜찮았지만.

그나저나 신림 매장이 너무 별로였다. 바빠서 그런지 직원들이 지쳐 보였고 매장도 관리가 잘 안 되는 듯했다. 오래된 매장인가 먼지투성이에 지저분한 느낌이었고 와이파이도 잘 안됐다. 연결할 수 있는 단말기 개수가 초과하였다며 계속 차단.... 그리고 내가 투썸에서 샌드위치를 먹는 게 오랜만이라 그동안 바뀐 건가? 원래 샌드위치 시키면 피클이 나왔던 것 같은데 피클도 안주고 물티슈도 말해야 챙겨주고. 매장에서 먹고 가면 보통 접시에 세팅해주던데 그냥 데워서 쟁반에 달랑~ 분리수거대도 정리 안하고 몇 시간 동안 방치. 심지어 직원이 스태프룸을 왔다 갔다 하면서 보고도 그냥 지나쳐갔다. 서로 일을 미루는 듯했다. 나중에 출근한 직원이 정리할 때까지 정리하지 않아... 암튼 너무 어수선한 느낌이었다. 학교 근처 투썸이랑 청량리역 투썸 다닐 땐 직원들 다 친절하고 매장이 깔끔해서 좋았는데... 다음부터 신림로 투썸을 이용할 일은 없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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