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경비>
항공권 이스타 왕복 184,590원
숙박 4박 187,060원
여행자보험 AIG 7,370원
와이파이 도시락 14,110원
교통비 약4,000엔 / 하루카패스 15,700원
입장권: 약3,000엔 / 공연예매 46,997원
식비: 약30,000엔
기타: 약13,000엔
총 약 95만원
원화: 455,827원
엔화: 50,000엔
총 약 95만원
원화: 455,827원
엔화: 50,000엔
(+@ 면세쇼핑)
<일정>
1일차 오사카 신사이바시~도톤보리
2일차 오사카 기타하마, 교토 니시키시장, 후시미이나리
3일차 교토 오하라, 교토조형예술대(미야코오도리 공연), 철학의 길
4일차 교토 아라시야마, 가와라마치(멘야 이노이치)
5일차 교토 기요미즈데라, 산넨자카, 니넨자카
<각 지역별 감상>
오사카
- 후쿠시마역: 숙소가 있던 곳.
주변에 회사원들이 가는 맛집, 이자카야들이 많다고함.
Food Scape! 빵집때문에
좋은 위치 선정이였다고 나름 생각함.
- 우메다: 복잡복잡.
하나타코 하나 먹으려고 헤맨 것만 생각하면....
원래는 저녁 때 공중정원인가? 아경도 볼 계획이었는데 그냥 빼버렸다.
결국 여기선 대충 점심 먹은거 외엔 한게 없음.
옷이나 브랜드쇼핑 하기엔 좋아보였으나
mall들이 떨어져 있어서 많이 걸어야 할 것 같음.
- 신사이바시-난바(도톤보리):
젊은 사람들 많고 가게도 많고 명동이랑 비슷한데
그러면서도 나에게는 낯선 곳이라 재미있었다.
또 가고 싶을 정도로 좋진 않았고 쏘쏘.
밤에는 치안이 좀 안좋다고 한다.
- 기타하마: 좀 더 고급지고 넓은 광화문-청계천 일대 느낌?!
날씨 좋은날 강변카페에서 커피 마시는게 너무 좋았다.
평일 오전이라 지나다니는 사람도 별로 없었고.
교토
- 카모가와: 교토가 좋았던 가장 큰 이유!
낮에 여기서 샌드위치를 먹고 싶었는데 (쁘띠피크닉)
너무 햇빛이 세거나 비가와서 못했다.
(근데 새들이 빼앗아 먹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함)
카모가와의 룰이란게 있는데
3미터씩 떨어져 앉아야 한다고함ㅋㅋ
- 가와라마치: 교토의 시내!
버스 타거나 지하철 갈아탈 때 한번쯤 지나치게 되는 곳.
백화점과 상점가들이 줄지어있음.
백화점 지하 푸드코트도 좋아보였고
교토 관광지에 있다가 잠깐 지나갈 때면
확 시내로 들어온 것 같고 기분이 환기돼서 좋았다.
근처에 맛집 카페 많은 거 같다.
- 니시키시장: 한입거리 간식 많이 파는데
좀 비싸서 짤짤이로 계속 사먹다간 돈을 꽤 쓰게될 것 같다.
시장 안에 계속 비슷한 상점이 반복되기 때문에
(절임반찬, 간식, 사탕, 벚꽃술같은 기념품 파는 곳들)
어떤 사람들은 실망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길이 좁고 사람은 많다.
근처에 쇼핑할 곳이 많으니까
잠깐 간식 사먹으러 들려도 좋을 듯.
- 산조거리: 시냇물이 흐르는 거리가 너무 예쁨.
- 후시미이나리: 그냥 그랬음. 가도 그만 안가도 그만인 곳.
사진 찍기 좋은 곳이면서도
사람이 많아 사진 찍기 힘든 곳이기도 함.
도리이길 걷는거 외에는 할 일이 없는 것 같다.
가는길에 상점가가 있는데
나는 오후 늦게가서 거의 다 닫아있었음.
- 오하라: 강추!!!!!!!!!!!!!!
꼭 아침 일찍 가야한다.
교토의 다른곳만큼 관광객이 많지 않았고
산속 시골마을같은 분위기가 좋았다.
근처에 맛집은 별로 없는거 같음.
- 철학의 길: 졸졸 흐르는 시냇물 보면서 걷기 좋음.
- 아라시야마: 너무 관광지 느낌. 기념품샵이 엄청 많음.
가츠라강, 치쿠린만 보고 가는 사람들 많은 것 같은데
그거 보려고 교토시내에서 여기까지 오는건 아까운 것 같음.
텐류지도 산책하고 여유있게 하루 일정으로 둘러 보면서 쉬는게 좋지 않을까.
가츠라강을 둘러싼 산 풍경이 좋았음.
날씨가 더 좋았더라면 하는 아쉬움.
- 기요미즈데라: 공사중이었지만
교토의 상징같은 곳이라 안가기는 아쉬운 곳.
- 산넨자카,니넨자카: 약간 인사동 느낌남ㅋㅋ
지나가는 어떤 한국인 아저씨도 여기 인사동이랑 똑같은데
뭐하러 보냐고 엄청 궁시렁궁시렁 ㅋㅋㅋㅋㅋ
쪼금 저렴한 기념품들은 살만한 가치가 없게 느껴지고
괜찮아 보이는 것들은 확 비쌈.
일본 느낌나는 동전 주머니, 부채, 비녀, 악세사리, 고양이인형 등
다 쓸데 없다고 생각해서 대충 봤음.
그냥 사람 구경하고 군것질 사먹는다 생각하고 돌아다니면 좋음.
<느낀점>
- 바보짓을 역대급으로 많이 한 여행.
길을 너무 헤매서 시간을 많이 허비했음.
다 합치면 총 4~5시간 정도는 길바닥에서 낭비한 듯ㅜㅜ
- 유일하게 잘한건 사진에 집착하지 않고
그 순간을 즐기려고 한 것.
되도록 중요한 랜드마크 사진만 찍고 경치 감상하고 쉬었다.
다른 사람들의 여행기를 보다보면 내 사진들이 한없이 초라해보이지만
어차피 여러장 찍어도 남들만큼 못찍더라ㅋㅋ
- 비가 와도 여행이 좋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
(물론 비오는 양과 목적지가 어디냐에 따라 다르다)
- 다음에 교토에 가면 아무것도 안하고
브런치 먹고 카모가와강에서 쉬고싶음.
남자친구와 오고싶다.
- 쇼핑이 귀찮아졌다.
예전에는 다른 사람들이 올린 쇼핑떼샷 보고
나도 저렇게 사야하나 했었는데
굳이 짐을 늘려 사야하나 싶다.
그래서 드럭스토어나 기념품은 거의 안샀다.
쇼핑할만한 경비도 아니였고.
꼭 기념품을 사야한다면 마지막날쯤 하는게 좋은 거 같다.
어차피 여기나 저기나 비슷한거 파니까.
앞으도 여행갈 때 쇼핑은 많이 안할 것 같다.
(의미있는 물건이나 관심있는 분야의 쇼핑은 괜찮음)
- 오사카보다는 교토가 훨씬 좋았다.
- 교토는 파가 맛있다. 진심!!!!
- 교토에서 살아보고 싶다.
- 교토에는 서양인들도 많다.
- 확실히 가와라마치쪽 숙소였다면 이동이 편했을 듯.
- 그래도 숙소 다 잘고른 것 같음.
관광객들은 주로 묵는 위치가 아니라 (교통이 불편하다는 뜻)
조용해서 쉬기 좋았다.
- 대신 많이 걸어야했음.
- 영어 잘하고 싶다.
- 교토에서 3일 묵었는데
유명한 금각사, 은각사, 난젠지(블루보틀 포함) 안갔다.
다른 여행기보면 오사카에서 당일치기로 교토여행 와서
은각사, 철학의길, 기요미즈데라, 아라시야마까지
미친듯이 다니던데....
내가 여유있게 여행했나 하기엔 나도 꽤 다닌 것 같은데.
그만큼 교토가 관광지가 많아서 그런듯?!
(금각사 안간건 안 아쉬움)
<베스트5>
1. 오하라 (산젠인, 호센인, 오이꼬치 포함)
2. 카모가와강
교토-카모가와=0
3. Lilo Coffee의 커피
내 인생라떼!!!!!
4. FoodScape!의 빵
가격도 적당하고 맛있는 빵집.
이런곳이 동네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비싸도 좋으니까 맛있는 빵집이 더 많아졌으면.
5. 우나기 히로카와의 장어덮밥
역시 미슐랭...!!
<워스트5>
1. 우메다 지하상가에서 먹은 점심
음식점들 되게 많았는데
난 왜 그런데를 골라 들어갔을까
2. 홉슈크림
크림은 맛있었는데 나는 빵부분이 별로였다.
3. 아린코 녹차롤케이크
맛집까진 아닌 것 같은데...
내가 디저트를 안좋아하는 건가......??;;
4. 이즈쥬초밥
밥이 너무 달았다.
이돈이면 더 맛있는거 사먹을 수 있는데...
5. 후시미 이나리
다른 교토의 관광지들에 비해
별 감흥이 없었다.
난 신사보다는 절과 정원을 좋아하는 듯.
<여행 중 유용했던 것>
- 각종 패스
버스나 지하철을 하루 3번 이상 탄다면 이득.
특히 길치라면!!
잘못타도 교통비를 아낄 수 있음ㅎㅎ
- 구글맵
교토 버스정류장 위치가 정확하지 않았던 때가 있었고
GPS 방향 오류도 있었지만
그래도 거의 10년전에 가이드북이랑
지도 들고 여행했던 거 생각하면 세상 좋아짐.
- 셀카봉
혼자하는 여행이라 그나마 내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근데 샤오미껀 비추. (샤오미 셀카봉 후기 참고)
교토 일부 관광지에서는 금지하는 곳도 있다고함.
- 스이카스캐너 (어플)
어플로 스이카 교통카드에 잔액이 얼마 남았는지 확인 가능.
(참고로 교토, 오사카에서도 이코카 아닌 스이카도 쓸 수 있음)
<재방문하고 싶은 곳>
1. 오하라
2. 릴로커피 lilo coffee
3. 푸드 스케이프 food scape!
4. sagan
5. 그냥 교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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