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6. 1.

이태원 | 라이포스트 Rye Post


이용 시간
월-목요일 11:30 - 21:30 [15:30 -17:30 Break time]
    금요일 11:30 - 22:00 [15:30 -17:30 Break time]
토요일 11:30 - 22:00 [No Break Time]
일요일 11:30 - 21:30 [No Break Time]

* 정확한 정보는 라이포스트 페이스북 참고 *




미국식, 베트남식 등 여러 나라의 오리지널 샌드위치를 먹을 수 있는 이태원의 샌드위치 전문점 라이포스트에 다녀왔다. 나는 샌드위치를 정말 좋아해서 카페 또는 써브웨이에서도 자주 사먹는데, 굳이 샌드위치를 먹기 위해 이태원까지 다녀온 것은 라이포스트는 좀 더 특별하고 이국적인 샌드위치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평소 먹는 샌드위치는 빵에 소스 바르고 햄과 손질된 채소를 넣어 조립했다는 느낌이지만, 라이포스트는 샌드위치지만 요리의 느낌이다. 샌드위치의 장인까지는 아니어도 샌드위치의 전문가가 만들어주는 느낌. 빵도 매장에서 직접 굽는다고 한다.

내가 꼭 먹고 싶었던 샌드위치는 반미. 베트남에서 만들어진 샌드위치로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던 영향으로 바게트빵을 사용해 만든다고 한다. 속재료는 향신료에 구운 고기와 채소 그리고 고수!!! 가 들어간다. 처음 먹어보는 새로운 맛이었는데 '이게 모지? 이게 모지? 어...? 어… 맛있네!' 하면서 먹게 되고, 먹고 나면 또 생각나는 그런 맛이었다. 신선하고 새콤하고 짭짤한 맛이 조화로웠다.

반미와 함께 주문한 필리치즈 스테이크는 필라델피아에서 만들어져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소고기와 치즈가 들어간 미국식 샌드위치다. 보기에는 느끼해 보이지만 고기에서 불맛이 강하게 느껴져 하나도 안 느끼했다. 느끼한 것을 극단적으로 못 먹는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이다. 반미 샌드위치보다 취향 안타고 무난한 선택이 될 것이다. 혹시 먹다 물리면 할라피뇨를 먹으면 된다. 고기고기 치즈치즈한 샌드위치와 매콤한 할라피뇨, 궁합이 딱 맞는다.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왜 이제야 먹어본 걸까?! 죽기 전까지 이 세상에 있는 맛있는 음식을 다 먹어볼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외국 음식점들을 많이 찾아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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