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를 너무나 좋아하는 옥수수킬러 남친과 마트에서 옥수수를 사서 쪄먹었다. 저렴하게 구매하긴 했지만, 맛이 없어도 너무 없었다. 수확한 지 오래되었는지 꽤 오랜 시간을 쪘는데도 딱딱하고 단맛도 다 빠져 無맛이었다. 너무너무 실망 ㅜㅜ 그래서 작년부터인가 초당옥수수가 달고 맛있다고 들어 한 번 사 먹어 보기로!
찾아보니 <식탁이 있는 삶>이라는 곳이 초당옥수수로 유명한 것 같았다. 10개 19,900원으로 좀 비싸긴 하지만 과일처럼 달달한 옥수수를 기대하며 주문! 주말에 남친을 만나기 때문에 주말 전에 배송되어야 했는데 다행히 금요일에 도착. 한 3일 정도 걸린 것 같다.
옥수수 상태는 보기에도 좋아 보였다. 껍질도 깨끗하고~ 옥수수 껍질 까는 게 귀찮기는 하지만 껍질을 벗기고 나면 옥수수가 급속도로 맛 없어지기 때문에 껍질째 배송되는 게 좋다. (옥수수 수염차도 끓여먹고^^) 초당옥수수는 수분이 많아서 물에 담가 삶으면 안 되고 꼭 쪄먹어야 한다. 보통 옥수수보다 조리 시간도 짧아서 편했다.
초당옥수수의 맛은 정말 신세계!! 보통 먹는 찰옥수수처럼 쫄깃하지 않고 아삭아삭하고 엄청 달았다. 스위트콘 통조림을 生으로 먹는 느낌! 조금 걱정했었는데 완전 만족했다. 요즘 편의점에서 진공포장 된 스위트콘을 전자렌지에 조리해 먹을 수 있게 판매하는데, 이 초당옥수수도 진공으로 포장해 나오면 좋을 것 같다.
식탁이 있는 삶: http://tablewithlif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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