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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동 | 내오빠 (오뎅빠가 없어서 내가 차린 오뎅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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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대 오뎅 1,000원 ~ 2,000원 안주 5,900원~ 집 근처에 내오빠라는 이자카야가 생겼길래 불금에 늦게까지 야근하느라 고생한 남친과 술 한잔 하러 가보았다. 매장 한가운데 ㄷ자 형태로 bar 자리가 있고 한쪽에는 테이블 좌석이 모여 있었다. bar 자리에는 오뎅을 끓이는 조리도구가 붙어 있어서 자유롭게 꺼내 먹으면 된다. 내가 갔을 때는 오뎅을 먹을 거냐고 물어본 후 우리 자리 앞에 있는 탕에 어묵을 넣어주셨다. 치즈 오뎅이 특히 맛있었다. 강추강추! 다른 안주로는 삼겹숙주볶음을 시켰다. 가쓰오부시가 많이 올라가 있어 좋았다. 양은 성인 남자의 손바닥, 아니 발바닥 정도?? 1인 안주로 적합한 양이다. 가격이 저렴했으니까 나름 합리적인 듯. 분위기도 괜찮았고 기분 좋게 마셨다. 본격적으로 술을 마시러 가기보다는 2, 3차로 간단하게 마무리할 때, 또는 혼술하러 가기 좋은 곳이다. (근데 가게 이름이 오뎅빠인데 오뎅 메뉴가 조금 부실한 것 같은 느낌...ㅠㅠ 곤약꼬치나 무, 유부주머니도 있으면 좋을 텐데)

GS25 | 스누피 우유 초코 · 커피 · 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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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PB상품으로 만들어진 스누피 우유.  이게 요즘 SNS에서 핫하던데 그 이유는 바로 카페인! 커피우유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보통의 커피는 물론 레드불 같은 에너지 음료보다도 더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500ml 커피우유에 카페인이 237mg. 보통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아메리카노가 보통 100~150mg, 그리고 명성에 걸맞지 않게도 레드불에는 고작 62.5mg 들어있는 것에 비하면 정말 고카페인이다. 그래서 요즘 에너지 음료 대신 스누피 커피우유를 복용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고함량 카페인 효과는 너무 뛰어나서 후유증도 있다는 것 같다. 그래서!!! 나도 그 고함량 카페인의 효과를 누려보고 싶어서 근처 GS25를 갔는데 초코우유, 딸기우유 다 있는데 커피우유만 싹 빠져있어...ㅜ ㅜ 세군데나 찾아봤는데 결국 건진 건 250ml 우유뿐! 그래도 250ml니까 카페인이 120mg 정도는 들어있겠지 했는데 구입하고 확인해보니 250ml에는 카페인이 64mg....... 왜지!! 왜지!!!?? 했는데 500ml 짜리 스누피 우유는 < 더 진한 커피,초코,딸기우유>고 250ml 짜리 스누피 우유는 < 신선한 커피,초코,딸기우유> 라서 그런듯. 그러니까 "500ml가 없으니까 250ml 두 개 마시면 똑같겠지^^*" 하고 사마시면 효과를 보지 못함. 참고로 딸기우유랑 커피우유도 용량에 따라 성분이 다른 것 같다. 500ml 더 진한 초코우유에는 코코아파우더가 2% 들어있는데 250ml 신선한 초코유유에는 조제코코아분말이 8.5%  들어있다고 나온다. 딸기우유도 250ml는 딸기과즙이 2.6% 인데 500ml에는 딸기과즙 4% 가 들어있다. 한마디로 <신선한 우유>와 <더 진한 우유>는 겉모습은 용량 차이만 날 것 같지만 성분도 다르고 맛도 다르다는 것! 으흐하하..... 나는 낚인 것이다! 내가 원한건 더 진한 우유였는데! 이걸 모르고 신선한 우유를

해태 파이 프리츠 PRE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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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에서 나온 파이프리츠! 이거 완전 맛나다! 최근 나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과자. 생긴건 빼빼로 같이 길쭉한 스틱 모양인데 빼빼로의 과자부분이랑은 비교 불가하다. 빼빼로 스틱은 건빵느낌의 퍽퍽한 비스켓맛인데 파이프리츠는 오독오독하면서도 파이결이 있어 바삭바삭한 느낌! (오독오독한 것과 바삭바삭한게 뭐가 다른가 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엄연히 다르다. 오독오독한 건 딱딱한 걸 씹을때 나는 느낌이고 바삭바삭한 건 얇고 잘 부서지는 걸 씹을때 나는 느낌이랄까) 특히 시나몬맛이 짱짱 맛있다. 츄러스 과자느낌도 나고. 맥주랑도 어울릴 것 같다. 스윗버터는 평범한 버터과자맛. 시나몬향을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좋을 듯. 단점은 정가가 1200원인데 할인점에서 900원대로 구입해도 아까운 기분이 들만큼 양이 적다는 것. 한마디로 창렬해.......ㅜ ㅜ 그래도 너무 맛있어서 자주 사먹을 것 같다.

후아바베큐 숯불 양념 바베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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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민족으로 주문한 후아바베큐. SNS에서 보고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에 눈이+_+!! 언제 한번 먹어봐야지 벼르다 드디어 먹어 보았다. 숯불 양념 바베큐를 보통 매콤한 맛, 순살로 해서 주문했다. 가격은 17,000원. 양은 둘이서 적당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정도. 보통 매운맛은 매운 걸 잘 먹는 나에게 전혀 맵지 않았다. 그래도 숯불 향이 아주 좋고 닭도 부드럽고 맛있었다. 다만 내가 SNS에서 본 비주얼만큼 미친 듯이 맛있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아주 매운맛>으로 먹어야 했지 않았을까 싶다. 치밥을 좋아하진 않지만, 치밥에 어울리는 치킨이었다. 

대학동 | 물고기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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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같은 밥이 먹고 싶어 방문한 물고기자리. 이 동네에서 거의 유일하게 맛있는 생선구이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아닌가 싶다. 나는 고등어구이와 갈치조림을 시켰다. (각 7,000원) 기본 찬 몇 가지와 미역국이 함께 나온다. 사진으로는 안 느껴지지만 고등어가 무척 크다. 혼자서 밥 없이 고등어구이만 먹어도 배부를 정도. 껍질도 바삭바삭하게 잘 구워져 나왔다. 고등어살을 한입 가득한 크기로 발라내 먹으면 완전 행복~ 갈치조림은 갈치는 그냥 그럭저럭이었는데 무가 정말 맛있었다. 원래 이런 생선조림에 들어있는 조림 무를 엄청 좋아하는데 무가 많이 들어 있어서 아주 좋았다. 밥도 꽉꽉 눌러 담아주시고 반찬도 많아서 다 먹으면 완전 배가 빵빵해질 정도. 주인아저씨도 무척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먹고 나왔다. 또 방문하고 싶은 곳! ^^

대학동 | 킹콩떡볶이 파닭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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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떡볶이 전문점인 킹콩떡볶이의 파닭떡볶이. 가격 4,500원. 떡볶이 위에 파닭이 올라간 조금 특이한 메뉴인데, 친구가 추천해줘서 먹어보았다. 떡볶이는 소스가 달달하고 되직한, 약간 텁텁한 느낌의 떡볶이였다. 그냥 평범하고 무난한 맛. 떡볶이 위에 올라간 파닭은 완전한 파닭은 아니고 치킨텐더로 만든 것 같은 비주얼이다. 치킨은 그럭저럭이었지만 파가 맛있었다. 파닭떡볶이에 대한 전체적인 느낌은 '엄청 맛있거나 하지는 않지만 나쁘지도 않네!' 정도. 가격 생각하면 납득할만한 수준인데 굳이 떡볶이 위에 파닭을 올려야 하는 건가 싶다. 그래도 직원분이 매우 친절하셔서 떡볶이 생각날 때 무난히 방문할만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세븐일레븐 | 감귤감자칩 Tangerine Potato Ch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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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한테 과자 좀 사달라고 부탁했더니 이런 걸 사옴. 보자마자 '읭...? 감귤감자칩?? 왜 이딴걸.... 무슨 생각으로 사온거지' 라고 생각했는데 남친은 아무렇지도 않게 "감귤감자칩이라니 맛있어 보이지 않아?^^" 응...........?? 딱 봐도 괴식냄새가 물씬 풍기는데 무슨 개소리야. 차라리 얼마나 괴식일지 궁금해서 사 왔다고 하면 이해가 됐을 텐데, 맛있어 보여 사왔다는 말에 정말 혼란스러웠다. 그래도 일단 사왔으니까 봉지를 뜯어봤는데 진짜 뜯자마자 남친이랑 나랑 둘 다 빵 터짐. ㅋㅋㅋㅋㅋ 아니 왜 감자칩에서 환타 오렌지 향이 나는 거지? 아 진짜 다시 생각해도 혼란스럽다. 정말 감자칩에서 나면 안 될 것 같은 냄새였음. 구린 표정으로 한 입 먹어보니 감자칩에서 감귤의 새콤달달한 맛이 나는 것이 되게 별로였다. 그래도 씹다 보면 감자칩의 고소한 맛이 나서 나름 먹을만하다. 첫맛은 나쁘지만 끝맛은 괜찮다. 그리고 보통 감자칩보다 도톰한 게 케틀칩같은 느낌. 정말 시즈닝만 없었다면 맛있었을 텐데. 나로서는 이런 걸 만드는 사람도, 사오는 사람도 이해 불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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