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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 | 신원시장 달빛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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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8월까지 매달 넷째 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신원시장 달빛축제. 저녁 늦게는 핸드메이드 양초나 악세사리를 파는 부스도 있고, 시장 안에서는 군것질데이라고 종이컵에 이렇게 군것질거리를 천원, 이천원에 팔고 있다. 시장 안에 군것질거리를 파는 가게들이 많은데 대부분 모듬전, 순대, 닭강정 정도의 비슷한 먹거리를 팔고 있어서 다양함은 좀 떨어지는 듯. 그래도 밖에서 돌아다니면서 먹는다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 나는 순대랑 김치전, 고추전, 닭강정을 사서 도림천으로 내려가 먹었다. 식은 음식이지만 이렇게 밖에서 먹으니 더 맛있게 느껴졌다. 그냥 기분상 그런 것만은 아니고 깻잎 듬뿍 올린 순대는 정말 맛있었다. 날씨도 좋고 소풍온 느낌도 나고 재밌었다.     

스타벅스 콜드브루 라떼 Starbucks Cold Brew La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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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니 쿠폰으로 마신 스타벅스 콜드브루 라떼. 레이니 쿠폰은 못 쓸 줄 알았는데 사용 기한을 며칠 남기고 겨우 썼당. 뿌듯~ 2016년 다이어리 쿠폰 처음이자 마지막 사용일 듯. 스벅코는 2017년 다이어리 쿠폰은 좀 제대로 만들길..... -_- 그래서 결론을 얘기하자면 스타벅스의 콜드브루 라떼는 참 맛 없었당. 원래 더치커피를 좋아해서 최근 콜드브루 유행하는 게 참 기쁜데 스타벅스는 별로였다. 더치 원액과 우유의 비율이 내 입맛에 안 맞았던 건지 라떼의 고소한 맛이 없고 밍밍했다. 마치 오늘의 커피에 우유를 섞은 듯한 맛. 남친도 나와 같은 의견. 게다가 에쏘휩으로 해달라고 했는데 일반 휘핑을 올려주었다... 다시 만들어 달라고 하면 해주겠지만 기다리기 귀찮아서 그냥 받아왔다. 내 생각에는 이런 실수도 있었던 거로 봐서 이날 파트너가 음료를 좀 대충 만들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다음에 다른 지점에서 마시면 맛있을 가능성도 있겠지만, 동네에 테이크 아웃으로 2,300원에 아주 고소하고 맛있는 더치라떼를 팔기 때문에 앞으로 스벅에서는 콜드브루보다 400원 더 저렴한 일반 라떼를 마시는 걸로.

강남 | 커피앳웍스 coffee@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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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시간 7:00 ~ 23:00 가격대 아메리카노 4,800원 카페라떼 5,500원 번잡한 강남역에서 그나마 한가한 4번 출구로 나와 쭉 걸어가면 통유리 건물로 된 SPC스퀘어가 나온다. SPC스퀘어는 SPC그룹 식음료 브랜드들이 있는 건물이다. 1층에는 베라피자, 라뜰리에, 커피앳웍스가 자리를 나눠 쓰고 있다. 음료 주문 후 1층 자리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그런데 밖에서 보기에는 시원스럽고 넓어 보였는데 막상 들어가면 앉을 자리가 마땅치 않고 약간 시장통 분위기. 음료 제조하는 곳에 붙어있는 바(bar) 자리에 겨우 앉을 수 있었다. 커피앳웍스 바닐라라떼가 바닐라빈으로 만든다길래 방문했는데 주문하려고 보니 메뉴판에 나오지 않아 어리둥절. 메뉴판이 매우 심플하고 불친절하다. 직원에게 물어 주문하였다. 메뉴 이름은 바닐라빈 크리미 라떼(5,500원)라고. 그리고 얼마 전에 처음 마셔본 니트로커피(질소커피)가 맛있길래 함께 주문. 여기 메뉴로는 클라우드N커피(6,000원)다. 앉은 자리가 맘에 들지 않아 조금 빈정 상해 있었는데 음료 맛은 좋았다. 바닐라빈 크리미 라떼는 이름처럼 정말 크리미했고 바닐라빈도 엄청 들어가 있어서 진하고 달달했다. 바닐라 라떼는 시럽보다는 파우더가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파우더는 무슨! 바닐라빈이 짱이다!!! ㅋㅋㅋ 클라우드N커피는 콜드브루 커피에 질소를 주입해 맥주 같은 거품을 낸 것이다. 생맥주 나오는 기계 같은 걸로 뽑는데 벌컥벌컥 마시면 정말 커피가 아니라 맥주를 마시는 기분이다. 가격대는 스타벅스보다 약 천 원 정도 비싸지만, 해피포인트 적립이 되니 큰 차이는 안 나고 커피 맛이 괜찮으니 앞으로도 종종 이용할 것 같다. 다만 강남 SPC스퀘어점은 자리가 너무 별로... 다음번엔 다른 지점을 이용할 것 같다.

대학동 | 세미온 SEMION CAKE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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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시간 11:00 ~ 22:00 화요일 휴무 가격대 조각케이크 5,000원~ 음료 3,000원 언저리 대학동 치안센터 근처 위치한 케이크 하우스 세미온. 하늘색의 약간 촌스러운 간판과 고봉민김밥 같은 조잡한 인테리어 때문에 '맛있을까...?' 싶었는데 먹어보니 음ㅇ0ㅇ 맛있자냐!! > < 알고 보니 고시촌 내에서는 양 적고 비싸지만 맛있다 는 평가를 받는 곳이었다. 위에 사진은 나의 세미온 첫 경험인 레몬 치즈 케이크. 레몬 풍미 때문에 치즈케이크 특유의 물리는 느낌이 없다. 위에 올라간 머랭 때문에 부드럽고 입에서 살살 녹는 느낌. 바닥에 얇은 타르틀렛 같은 것이 엄청 고소하고 맛있었다. 호불호 없이 누구나 좋아할 것 같은 맛! 완전 강추 메뉴다. 레드벨벳. 요즘 피스피스에서 먹었던 레드벨벳이 엄청 먹고 싶었는데 일산 쪽으로 이사를 갔다고.....ㅜ ㅜ 해서 치즈케이크를 먹으러 갔다가 급작스럽게 레드벨벳을 골라왔다. 비주얼에서 조금 불안한 감이 있었는데 역시 내 맛이 아니었다. 되게 친숙한 맛이었는데 바로 몽셸통통 카카오맛. 왠지 돈 아까운 맛이었다. 세미온 케이크는 작은 편이라 혼자 한 조각 거뜬히 해치울 수 있는데 이건 좀 힘들었다. 앞으로 세미온에서는 그냥 치즈케이크나 먹어야겠다.  그래도 고시촌 내에서는 가장 맛있는 케이크를 파는 곳 같다. 인테리어 때문에 좀 더 사람이 많아 보이는 모 카페보다 더 맛있다. 내 느낌으로는 가격도 비싼 것 같지 않고 적당하다. 다만 가게 분위기 때문에 테이크 아웃을 추천. 여사장님이 무척 친절하셔서 좋았다.

할리스 바닐라 딜라이트 빙수 HOLLYS COFFEE Ice Fl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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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의 바닐라 딜라이트 커피 빙수를 먹어보았다. 할리스의 인기 메뉴인 바닐라 딜라이트(바닐라 라떼)를 빙수화(?)한 것이다. 가격은 11,500원. 커피 얼음에 커피 크림과 아이스크림 한 스쿱 그리고 스틱 과자 하나가 올라가 있고 그 부스러기들로 보이는 토핑들이 뿌려져 있다. 따로 나오는 커피시럽을 부어 먹는다. 달달한 커피 얼음맛에 과자 부스러기의 약간 바삭바삭한 식감이 좋았다. 가격 대비 만족스런 퀄리티는 아니었지만, 커피전문점의 빙수치고는 괜찮았다. (원래 커피전문점 빙수로는 투썸의 밀크티빙수를 좋아했는데 이상한-_- 케이크 빙수로 리뉴얼 한 후 없어졌다.ㅜ ㅜ)

전자렌지로 삶은계란을 만들자! 꼬꼬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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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에서 꼬꼬찜기를 구매했다. 꼬꼬찜기는 전자렌지로 삶은 계란을 만들어주는 편리한 아이템. 닭이 계란을 따뜻하게 품어 병아리를 부화시키는 게 아니라 찐계란을 내놓는다ㅋㅋㅋ 사용 방법은 꼬꼬찜기에 물을 살짝 넣고 알루미늄으로 된 받침대를 낀 다음 계란 올리고 뚜껑 닫아 전자렌지에 돌리면 된다. 인터넷 설명으로는 500w 전자렌지로 8분 돌리면 완숙 5분 돌리면 반숙이라고 나와 있는데, 5분 돌린 뒤 약간 뜸을 들여 살짝 더 익히면 촉촉하고 부드러운 삶은 계란을 먹을 수 있다. 냉동만두도 촉촉하게 찔 수 있다. 밤에 비비고 만두 세 개 넣고 돌려 야식으로 해먹음. 2009년에 자취 시작할 때 처음 사용해봤는데 진짜 짱짱 편한 물건이다. 그냥 계란 삶으면 되지 뭐 저런 게 필요한가 싶을 수 있지만 계란 삶는 거 은근 귀찮은 일이다. 적당한 반숙으로 조절하려면 시간도 재야하고 또 냄비도 설거지 해야 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2900원!! 쿠팡 로켓배송 상품이랑 같이 구매해서 무료배송) 닭모양이라 귀여우니까 하나 사놓으면 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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